| 초록 |
쯔쯔가무시증과 발진열, 라임병은 진드기 매개 리케치아 질환에 속하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발열성질환이다. 진드기 매개 리케치아 질환은 국내 발생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시험기관들의 표준화된 진단제 사용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국가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쯔쯔가무시증과 발진열 그리고 라임병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단을 위해 항원 및 진단용 항원슬라이드를 제조하여 보급하고자 하였다. 항원슬라이드 제작을 위한 병원체와 표준항혈청 등은 질병관리본부 인수공통감염과에서 제공받았으며, 병원체 배양은 교육 이수 후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서 수행하였다. 원료물질 병원체의 적합성 확인과정으로 균주 동정검사를 진행하였다. 균주배양액을 Genomic DNA 추출과정 없이 직접 PCR(Direct PCR)방법을 사용하여 증폭하였고 증폭된 유전자의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동정하였다. 최종 확인된 쯔쯔가무시증과 발진열 균주를 L929 세포에 감염시키고 총 2차례에 걸쳐 항원액을 생산하여 항원슬라이드 제작에 사용하였다. 라임병 균주를 BSK-II 배지에 접종하여 생산된 항원액으로 항원슬라이드를 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쯔쯔가무시증 및 발진열 진단용 항원슬라이드 제작을 기관표준시험절차서(KCDC-QIMZ-03)에 따라 진행하였고, 라임병 진단용 항원슬라이드 제작은 기관표준 절차서(KCDC–ZOO-BB-IFA-QIS-001)에 따라 진행하였다. 물질생산과 평가는 ISO Guide 34, 35의 표준물질 인증에 준하여 시행하였고, 그 결과 쯔쯔가무시증 및 발진열 진단용 항원슬라이드를 총 7,000장 이상, 라임병 진단용 항원슬라이드를 총 1,000장 이상 제조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조한 항원슬라이드는 유효성 검사를 진행해 진단제로서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였다. 이후 쯔쯔가무시증 및 발진열 항원슬라이드 2,000장을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도관리 및 실험실 진단용으로 배송하였다. 나머지 5,000장과 라임병 항원 슬라이드 1,000장은 발주부서에 직접 납품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생산된 항원슬라이드는 초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한 쯔쯔가무시증과 발진열, 라임병의 체계적인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보다 수월한 감염병 관리와 국민건강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보고서 요약문 4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