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1. 개요 1.1.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s)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s, PAD)은 심장(관상동맥질환, coronary arterial diseases, CAD) 또는 뇌(뇌혈관질환, cerebrovascular diseases, CVD)에 공급하는 혈관 이외의 중대형 동맥의 협착 또는 폐색을 특징으로 하는 동맥경화의 일종으로, 주로 다리에 있는 동맥의 혈류 공급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임상 증상을 일으키는 진행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미국에서만 1,200만 명(Roger et al., 2012), 전 세계적으로는 2억 2,000만 명(Sampson et al., 2014)의 환자들이 앓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340만 명의 말초혈관질환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Kim et al., 2019). 이처럼 말초동맥질환은 유병률이 높지만 말초동맥이 50% 이하로 협착되었을 때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그마저도 10~15%의 환자들만 고전적인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어렵다. 또한 증상이 있더라도 질환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에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단순한 관절 통증이나 근육통으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1.2. 말초동맥질환의 발병 요인 말초동맥질환의 발병 요인으로 가장 크게 손꼽히는 것은 흡연 여부이다. 담배 흡연은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향상시키며 흡연자는 말초동맥질환에 걸릴 확률을 7배나 높인다(McGill, 1988; Murabito et al., 1997; Powell et al., 1997). 또한 담배 흡연과 같은 환경적 자극제뿐만 아니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및 신체 비활동과 같은 심근 대사 위험요소들이 초기 단계의 동맥경화에 발병의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Muller et al., 2013). 따라서 고염분, 고지방 식단인 서구화 식습관의 증가는 말초동맥질환을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자리잡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원문은 파일 다운받기를 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