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1. 서론 Syndrome X라 불리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MetS)은 인슐린 저항성, 이상지질혈증(저HDL-cholesterol 및 고중성지방) 및 고혈압을 포함하면서 내장지방이 증가되면서 유발되는 복잡한 cardio-metabolic 질환이다.[1] 이런 이유로 임상적으로 대사증후군의 조기진단 및 치료, 더 나아가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MetS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의 복합체이므로 MetS를 보이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acute ischemic events가 MetS가 없는 건강인에 비해 더 자주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2] 더욱이 MetS 중 관상동맥 협착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많게는 절반에 이르며, 사망률 또한 5배 이상 높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식생활의 서구화와 생활양식의 변화로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MetS의 유병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년 발표한 “2015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3] 수검 인원(1,400만 명)중 72.2%(1,000만 명)가 MetS 위험요인 1개 이상을 보유(남성 79.3%, 여성 63.9%)하고 있으며, 수검 인원의 24%(337만 명)가 대사증후군(남성 27.3%, 여성 20.2%)이었고, 50대까지는 남성 비율이 높으나 60대 이후는 여성 비율이 더 높았다. 아울러, MetS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 중에 뇌혈관질환에 대한 요양급여 비용과 보험자 부담금이 다른 질환에 비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재정 부담금도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적 및 개인별 보험 재정 부담률도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은 간세포에 triglycerides가 축적되어 간 무게의 5~10%를 초과하여 생기는 임상적인 상태로 정의된다.[4] 전 세계 성인 중, NAFLD 유병률은 약 25%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5] 국내 유병률은 연구 방법에 따라 6~51%까지 보고되고 있는데, NAFLD 진단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복부초음파를 진단 기준으로 할 때 유병률이 16~33%로 보고되고 있다.[6, 7] NAFLD에는 단순 지방증(steatosis)에서 지방간염(steatohepatitis), 진행성 섬유증(advanced fibrosis) 및 간경변(cirrhosis)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이 포함된다. 현재, NAFLD는 많은 선진국에서 가장 흔한 만성 간질환이며, 비만 및 심혈관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8, 9] 또한 NAFLD는 비만 증가 및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훨씬 더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NAFLD의 활성 형태인 nonalcoholic steatohepatitis(NASH)는 hepatic necroinflammation(간 괴사염증) 상태이며 간 섬유화가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으로서, MetS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NASH로 인한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MetS는 심혈관질환의 전조인 대사적 이상 증상들의 복합체이며, NAFLD 환자는 NAFLD가 없는 환자보다 MetS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10, 11] MetS와 NAFLD는 leptin 및 adiponectin 같은 adipokines, TNF-α, IL-6와 같은 cyto-kines, inflammatory factors 및 insulin resistance의 상호작용으로 일어나며, NAFLD가 MetS의 간 증상 중에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12] 본 보고서에서는 MetS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NAFLD에 대한 진단 및 발병 예측용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시스템생물학적 연구 동향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 원문은 파일 다운받기를 해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