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Ⅳ. 연구개발결과 농촌 다문화공동체의 상호관계 향상 지원 방안을 개발하는 연구는 다문화가족의 관계 건강성, 다문화자녀 공동체, 외국인농업노동자 등 3가지 차원의 하위주제를 통해 추진되었다.각 하위주제별로 주요 연구개발 결과를 기술하면 첫째, 농촌 다문화가족의 관계 건강성의 수준을 평가한 결과, 전체적으로 백분의 71.1점의 수준으로서 내국인의 가족을 대상으로 연구한 양순미(2001a)의 연구에서 백분위 71.2점의 수준을 보인 것과 유사하였다. 하위영역별 수준에 있어서 의사소통/문제대응/가족일체감 영역에 대한 관계건강성을 가장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부간 인식 차이에 있어서 가족융통성/사회적 지지 하위영역은 결혼이민여성 보다 남편이 p=.01수준에서 높게 인식한 반면 가족의례창출영역은 남편 보다 결혼이민여성이 p=.05수준에서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부부가 인식한 생활영역별 문제 심각성은 성격, 의사소통, 애정 및 유대, 친인척 영역에서 결혼이민여성인 아내들의 심각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이와 관련하여 다문화부부의 약 64%가 부부간에 돈과 관련된 부부문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돈 문제의 주요 원인은 생활비 부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배우자 및 자신의 활동몰입에 대한 갈등은 베트남여성과 결혼한 다문화가족의 남편이 가장 높게 인식하였으며, 결혼이민여성은 필리핀 출신들이 가장 높았다. 또한 결혼이민여성과 자녀간의 상호작용특성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이 자녀관계에서 “칭찬, 쓰다듬음” 등의 온정적 상호관계 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문화가족 관계건강성과 관련 변인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부부의 배우자 및 자신의 활동몰입에 대한 갈등은 가족의 관계 건강성과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반면 부부의 온정적 자녀관계 특성은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즉 부부의 활동몰입 갈등이 클수록 가족관계 건강도는 낮으며, 부부의 온정적 자녀관계 정도가 높을수록 가족관계 건강도가 높았다.부모-자녀간 상호관계 향상을 위한 다문화부부의 지원 요구는 양육서비스 안내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 부부문제해결 및 관계향상을 위한 지원 요구는 문화차이에 대한 이해 가이드,교육상담 안내 등이 높았다. 이상의 설문조사 분석결과 등에 토대해 다문화가족의 관계 건강성의 향상을 돕기 위한 관계건강성 진단표, 취학전 자녀양육가이드, 생애주기별 문제대응 매뉴얼 등이 개발되었다. 관계건강성 진단표 개발에는 평가→진단→실천→재평가의 연속 순환 원리로 구성된 피드백(feedback)의 원리가 적용되었다. 이것은 태도 및 행동의 개선을 통한 관계향상을 목표로 하는 원리로써, 관계건강성의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평가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침을 실천한 뒤에 관계건강성 수준을 재 평가하는 연속순환의 개념을 내포한다(양순미, 2001b). 진단표는 체크리스트․진단규준․ 향상실천 관리지침으로 구성되어있다. 체크리스트는 4개영역 20항목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항목은 5점 Likert로 평가하게 되어있다. 종합평가(진단규준)는 평균 및 사분위점수를 참고하여 양호수준, 보통수준, 미흡수준으로 설정하였으며 이것은 체크리스트를 평가한후에 관계건강성 수준을 진단하는데 이용된다. 관리지침은 사례분석 자료 및 여러 문헌 자료등을 토대로 4개영역 30항목으로 구성하였다. 한편 관계건강성 진단표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