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기후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문제로 인해 토지이용 및 토지피복 변화(land-use and land-cover change)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의 경우는 환경정책 수립의 근간이 되는 이런 연구가 필요한데도 관련 연구가 제약적이며,그 중에서도 특히 토지이용과 토지피복 변화를 모의하는 통합모델 개발 연구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진한 실정이다. 본 보고서는 계량경제학적 토지이용모델링(econometric land-use modeling)과 지리학적 지리정보시스템기반 토지피복 변화 모델링(geographic land-change modeling) 통합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통합 과정을 통해 개발한 모델을 케일럼(Korea Environment Institute's Integrated Land-Use Model, KEI-ILUM)이라 명명하였다. 모델 개발 과정에서 케일럼 모델링 결과의 정확도를 기존 지리학적 모델링 결과의 정확도와 비교해 본 결과, 케일럼의 결과가 더 정확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지이용통합모델인 케일럼은 사회·경제적 요인(socioeconomic factors)과 자연·물리적 인자(biophysical factors)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므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지닌다. 본 보고서에서는 케일럼에 현 상태 유지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2030년의 대한민국 국토 이용 현황을 전망하였고, 그 결과를 시·공간적으로 도출하였다. 모델 결과에 따르면, 경기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030년까지 개발이 감소하면서 대신 농지와 산림이 증가하는 시계열적 추세를 나타낸다. 수도권과 제주권의 농지 및 산림이 상대적으로 개발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고, 강원권, 경기 북부와 경북권의 농지가 산림으로 복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을 제외한 경기 남북부의 산림은 반대로 농지로 개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 출처 : 국문 요약 5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