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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 재단(NSF)의 자금 지원으로 진행된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미국의 중등 수학 교사들은 연구에 포함시킨 다섯 개 나라의 중등 수학 교사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건 주립 대학에서 진행한 이 연구의 결과는 '21세기의 수학 교육(Mathematics Teaching in the 21st century: MT21)'이라는 제목으로 2007년 12월 1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 본 연구를 지도한 미시건 주립 대학의 저명한 교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미국의 중등 수학 교사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커리큘럼을 지도하기에는 자질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중등 수학 교과과정이 미흡하여 학생들의 실력이 낮다는 점도 이 문제와 떨어트려 생각할 수 없다고 한다. MT21 연구는 미국과 한국, 대만, 독일, 불가리아, 멕시코 등의 대학과 사범 교육 기관이 중등 교사를 어떻게 지도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총 2,627 명의 예비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얼마나 준비가 돼 있고 지식을 얼마나 갖췄으며 또 어떤 신념을 갖고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MT21 연구는 세계적 관점의 대상을 학생에서 교사로 전환하였으며 이와 같은 연구의 접근 방법을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미국 과학 재단의 교육/인적 자원국 국장보가 전언했다. 또한 조사 대상국들의 교사 교육 프로그램을 서로 비교한 데이터도 제공한다고 한다. 교사가 충분한 자질을 갖추는 데 걸리는 시간도 나라마다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4년이 걸리는 곳도 있고, 5-7년이 걸리는 곳도 있었다. 중요한 건 예비 교사들이 거치는 교육 과정과 그 교육 과정에서 이들이 접하는 내용이라고 위의 국장보가 말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나라마다 예비 교사들이 공식 교육을 얼마나 받고 있느냐 뿐만 아니라, 중등 수학 및 일반 과목의 실제 지도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미국의 예비 교사들은 연구 대상으로 삼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지식 면에서 MT21의 측정값이 중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국장보는 미국의 중등 수학 예비 교사들이 최악의 점수를 기록한 부문이 바로 대수인데, 대수는 중등 수학의 핵심에 해당하므로 이는 크게 염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본 MT21 연구는 과거에 역시 미시건 주립 대학에서 진행한 제 3 차 국제 수학과학 연구(TIMSS) 등의 국제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이 연구 결과에서도 미국은 7 내지 8 등급의 수학 실력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TIMSS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이 이처럼 실력이 낮아지게 된 원인은 바로 교과목이며, 교과목의 내용에 초점이 없고 별로 어렵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이 외에도 MT21에서 밝혀진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미국의 예비 중등 교사들의 수학 실력은 조사 대상이었던 한국, 대만, 독일, 기타 지역, 불가리아 등의 국가와 비교해 대체로 낮았다. 특히 대만과 한국은 수학 지식의 5개 영역 전부에서 최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의 예비 교사들이 가장 우수한 점수를 낸 부문은 통계 지식으로, 거의 국제 평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만과 한국의 예비 교사들은 교직 훈련을 받으면서 고급 수학의 80% 이상을 이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과 멕시코는 50% 미만이였다. - 실제 교습법의 경우에도 미국의 예비 교사들은 한국과 대만에 비해 교육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미국의 예비 중등 수학 교사들은 보통 세 가지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secondary) 프로그램, 초등(elementary) 프로그램, 그리고 중등 교사 준비 과정으로 직행하는 프로그램. 목차 요약 제 1 장 주요 연구 결과 제 2 장 이론의 기본 골격 제 3 장 연구 개요 제 4 장 수학 지식과 수학 교습법 제 5 장 6개국의 예비 교사들이 교직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 제 6 장 수학에 대한 신념 제 7 장 정책적 영향에 관해 참고문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