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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 과학기술부' 산하 '기초과학사(司)'가 주도하여 추진하고 있는 '세계 과학 중의 중국'이라는 테마로 된 '시리즈 연구 보고서'가 최근에 완성될 예정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중국 '국가 과학기술부'의 주도 하에 '중국과학원'의 '국가 과학 도서관' 진비후이(金碧輝) 연구원 연구팀이 실행한 것이다. 진비후이 연구원 연구팀은 지난 1996~2005년 간, 중국이 국제 과학기술 협력 분야에서 달성한 연구 성과들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중국이 해마다 SCI에 수록된 논문 총 건수 중에서 국제 협력을 통해 달성한 연구 성과 논문이 1/4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도출하였다. 특히 미국, 일본, 독일, 잉글랜드, 호주, 캐나다, 프랑스, 한국 등 8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과학자들이 중국 국제 과학기술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미국의 중국인 과학자들이 참여한 논문이 중국과 미국 양국 과학자들이 협력하여 완성한 논문 수의 72.3%를 차지하고, 일본의 중국인 과학자들이 참여한 논문이 중국과 일본 양국 과학자들이 협력하여 완성한 논문 수의 4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중국 국제 과학기술 협력 중에서 나타난 '중국인 과학자 현상(華人現象)'은 세계 중국인 과학자들이 국제 과학 연구 분야에서 점점 더 큰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다. 지난 20세기 90년대 초부터 중국 과학자들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수는 신속히 증가하였다. 지난 1996~2005년 10년간, 중국의 SCI 논문 수는 평균 4년에 2배씩 증가하였다. 그 중 중국 국제 협력 논문 수의 증가 속도는 중국 과학자들의 SCI 논문 수 증가 속도를 대폭 초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6년도 중국 국제 협력 논문 수는 3,017편에 달하였으며, 2005년도에는 15,069편에 달하였다. 2005년도 1년 간의 중국 국제 협력 논문 수는 지난 1994~1997년 간의 논문 전체 편 수와 같은 수량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니어링 기술 분야는 중국 과학자들과 8개국 중국인 과학자들 간의 협력 분야 중에서 강점 분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 분야는 중국 과학자들이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한국의 중국인 과학자들과 협력 분야 중에서 강점 분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과학자들은 미국과 일본의 중국인 과학자들과 주로 물리, 화학, 생물학, 엔지니어링 기술 등 4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였으며 강점 분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비후이 연구원 연구팀은 중국 과학자들과 중국인 과학자 및 외국 과학자들 간의 지난 2001년도와 2005년도 부분적인 국제 협력 논문에 대해 조사 분석을 실행한 결과, 독일 외 기타 7개국의 1급 논문 수량은 2001년도에 비해 2005년도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그 중 미국은 2001년도의 179편에서 2005년도의 512편으로 증가하여 증가폭인 18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캐나다는 35편에서 106편으로 증가하여 증가폭이 2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지난 2005년도 중국 국제 협력 논문 중에서 중국 대륙의 저자와 해외 중국인 저자, 외국 저자를 분류하여 통계 분석을 진행한 결과, 중국 대륙 과학자가 제1 저자인 논문은 50% 이상에 달하였으며, 외국 과학자가 제1 저자인 논문이 2위를 차지하였고, 해외 중국인 과학자가 제1 저자인 논문은 10~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저자명이 전부 중국 한어(漢語) 병음(?音)으로 되어 있는 국제 협력 논문 중에서 중국 대륙 과학자가 제1 저자인 논문은 73~80%를 차지하였으며, 해외 중국인 과학자가 20~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중국 국제 협력 중에서 나타난 '중국인 과학자 현상'의 중요한 원인은 중국 정부의 국제 협력과 국제 교류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데 있다고 진비후이 연구원 연구팀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세기 90년대 이래, 중국 정부는 여러 가지 해외 중국인 과학자를 적극 유치하는 정책과 조치를 제정, 실행하여 해외 중국인 과학자들로 하여금 중국의 과학기술 국제 협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그 외, 중국의 출국 유학 인원 수가 대폭 증가한 것도 '중국인 과학자 현상'이 나타나게 된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된다. 지난 1978년도에서 2005년도 말까지 중국의 출국 유학 인원 총 수는 93.34만 명에 달하였으며 유학을 마친 후 귀국한 인원 총 수는 23.2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 인원 신분으로 출국하고 현재 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중국 인원 수는 70.05만 명 규모에 달하고 있는데, 그 중 51.28만 명은 현재 외국에서 연수를 하거나 공동 연구, 학술 방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데이터로 추이를 하면, 현재 약 20만 명에 달하는 중국 인원들이 외국에서 연구를 하면서 장기 체류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년간 다양한 정책과 조치를 취하여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있거나 유학을 마친 인원들이 중국에 돌아와 과학연구에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 '국가 자연과학 기금 위원회'는 '해외 청년 과학자 공동 연구 기금' 항목을 설치하여 전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과학원'은 지난 1997년도부터 '백인 계획(百人計劃, 100명의 해외에서 유학을 마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프로그램)' 중에 '외국의 걸출 인재를 유치하는 계획'을 새롭게 정하여 관련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국가 교육부'는 지난 1998년도부터 '창지앙(長江) 학자 장려 계획'을 실행하여 해외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진비후이 연구원 연구팀은 '중국인 과학자 현상'은 중국의 현 단계 과학연구 분야 국제 협력이 신속히 발전한 단계적인 특징에 속하며, 현 단계 중국 정부의 주요 과제는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격차가 줄어들고 중국 과학기술의 실력이 강화됨에 따라 국제 과학기술 분야는 중국의 과학기술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연구팀은 “중국의 국제 과학기술 협력 논문은 향후 일정 기간 내에 신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지속적으로 나타내게 될 것이며, 향후 중국 과학자들과 비(非) 중국인 과학자들 간에도 거대한 과학연구 협력 잠재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www.ndsl.kr (GTB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