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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강혜성 교수, 고려대 하정숙 교수, 표준과학연구원 정광화 원장 - □ 최근 사회 전반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우수한 연구성과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여성 과학기술자들에게 수여되는 2008년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들이 결정되었다. □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제8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이학 부문에 부산대학교 강혜성(姜惠誠, 47세) 교수 ▲공학 부문에 고려대학교 하정숙(河貞淑, 46세) 교수 ▲진흥 부문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광화(鄭光和, 60세) 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월) 오전 11시 30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박종용 교과부 인재정책실장과 문형철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직무대리, 수상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 이학 분야의 수상자인 강혜성 교수는 천체 충격파에서 우주선의 가속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지구과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으로 선정되었다. ○ 강 교수는 우주선의 충격파 가속이론과 우주론 유체역학 코드 개발을 통한 거대구조형성 연구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우주의 거대구조 형성과정에서 충격파가 발생하여 바리온 가스를 뜨겁게 데우는 것과 더불어, 우주선 입자들을 초고에너지로 가속할 수 있음을 최초로 제안하는 등, 초고에너지 우주선의 기원을 밝히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를 했다. 올해 5월에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 공학 분야 수상자인 하정숙 교수는 전기적, 광학적 특성이 우수한 나노선, 나노입자 등을 전자소자에 활용하기 위하여, 나노물질을 원하는 패턴으로 기판에 전이하는 연구로 나노물질의 프린팅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 하 교수는 탄성이 좋은 고무도장에 나노물질 잉크를 묻혀 기판에 직접 프린팅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일정한 패턴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여 도장과 나노잉크, 나노잉크와 기판 간에 작용하는 상호작용의 크기를 조절 가능하게 했다. 특히, 도장 패턴의 크기에 따라 나노선의 길이와 정렬 상태를 조절하여 나노선의 전기적 특성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하 교수는 2002년도에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의 첫 여교수로 임용된 바 있다. □ 진흥 분야 수상자인 정광화 원장은 측정표준 분야 국제기구 전문가로서 관련 국제기구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가표준의 국제적 위상 증진 및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2005년 12월 정부출연(연) 기관장에 여성과학자로 첫 번째 취임한 정광화 원장은 아시아·태평양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의장 및 국제도량형위원회(CGPM) 위원으로서 국제기구의 연계 및 협력을 주도하는 등 측정표준의 국제협력 기반 조성 및 정책 수립에 기여하였으며, 이를 통해 측정표준부문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 지위로 부상하는데 기여하였다. ○ 또한, 대한여성과학기술인 회장을 역임하면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이바지하는 등 여성 과학기술인력 양성정책수립 기반을 마련한 공로가 크다. □ 한국과학재단과 동아사이언스(대표이사 김두희)가 공동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하여 여성과학기술자의 사기진작과 우수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1년에 제정되었다. □ 포상분야는 이학, 공학, 진흥으로 구분하여 매년 분야별 1명씩 선정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상장 및 포상금 1천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 7월 18일 후보자 접수결과 이학분야 13명, 공학분야 6명, 진흥분야 8명 등 총 27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심사 및 최종 종합심사를 거쳐 확정되었다. ☎ 02-2100-6233, 과학기술인력과장 정병선, 담당 박영주 사무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