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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이면서 작은 입자로 존재하는 마이크로RNA가 인간의 성적 성숙을 좌우하는 신경호르몬인 GnRH (Gonadotropin-Releasing Hormone)의 생산을 조절함이 밝혀졌다. 마이크로 RNA는 DNA로부터 전사되며, 출생과 동시에 가지고 있다가, 성장 단계에 따라 그 역할을 하는 것 또한 밝혀졌다. 본 연구는 저명한 학술지인 #39;Nature Neuroscience #39;에 지난 5월 2일 게재되었다. 모세혈관과 연결된 시상하부는, 여러 호르몬의 생성을 관장하고 있다. 특히,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GnRH 라고 명명된 뉴런에서는, GnRH 생성을 관장하며, 호르몬을 합성하여 인간이 사춘기를 통해 성적으로 성숙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은 생후 1~3개월 사이에 나타났다가, 사춘기에 도달할 때쯤, 난소와 고환의 물리적 성장과 함께, 호르몬을 급증시켜 인간이 생식 능력을 가지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은 지금까지 대체적으로 알려져왔지만, microRNA가 이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icroRNA는 DNA로부터 전사되어 생성되지만, 유전적 코딩이 되어있지 않다. 따라서, 후생적인 작용에 의해 생성된다. 모든 인간은 출생과 함께, 성적 성숙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기 때문에, 몇몇 환자들에게 발견되는 불임, 무정자증 등과 같은 질병을 설명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성적 성숙은 DNA뿐만 아니라, 후생적으로 만들어지는 MicroRNA로부터 관장됨이 밝혀져, 이러한 질병의 원인 및 치료법을 밝혀내는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